굴은 영양가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립니다.
가을부터 겨울이 제철로 영양가가 높고 풍부한 맛을 지닌 고급 해산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조개의 일종으로 '석화'라고도 부릅니다.
굴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지금이 제철입니다.
굴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김치, 석화구이, 굴튀김, 굴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습니다.
산란기는 5월부터 8월로 여름에는 독성이 있어서 가급적 섭취를 하지 않습니다.
굴의 크기는 평균 7~10cm 정도로 대체로 둥글 길쭉한 형태이나 모양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김장철이 되면서 많이 찾게 되는 굴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정력 강화
굴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아연 성분이 남성 호르모인 테스토르테론 분비를 촉진시켜 정자의 생성과
활동을 도와 남성의 생식 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굴에는 아연이 달걀보다 30배가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굴의 글리코겐 성분은 체내에서 에너지로 작용하여 기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카사노바가 늙은 나이에도 정력을 유지한 비결로 굴을 하루에 50개씩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정력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2. 빈혈 예방
굴은 철분이 풍부하여 구연산과 결합해서 흡수가 잘 되는 구연산 철분으로 바뀌어 우리 몸에서
철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 어지러움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철분에는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작용을 하여 혈액 내 헤모글로빈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3. 심혈관 질환 예방
몸속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어 혈관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능력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하여 신진대사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뇌세포의 삼투압을 유지하게 하여 뇌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치매 예방
굴의 DHA 성분이 참치보다 2배 이상 함유하고 있습니다.
DHA는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치매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DHA는 오메가 3에 포함된 지방산으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줄여줍니다.
5. 당뇨병 예방
굴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습니다.
굴에 풍부하여 함유된 아연은 체내 인슐린 분비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혈당 수치를 조절하여
식이요법이 필수인 당뇨환자들에게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한 음식입니다.
6. 면역력 증진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 아연 등이 풍부하여 우리 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물질을 활성화시켜
질병으로부터 면역체계를 보호하여 면역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굴의 셀레늄 성분이 체내의 백혈구와 적혈구를 늘려주어 나쁜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7. 감기 예방
굴은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성분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B12, 비타민D, 셀레늄, 구리 성분이 아주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이 높아지면 몸속에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가 되지 않아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됩니다.
8. 피로 회복
굴은 100g당 1130mg의 풍부한 타우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타우린은 박카스에 많이 들어 있어 몸이 피곤할 때 사람들이 자주 마시곤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생굴을 몇 개만 먹어도 박카스 한 병을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9. 탈모 예방
굴에 많이 들어 있는 아연이 정자 생성을 촉진시켜줄 뿐만 아니라 탈모의 원인이 되는 DHT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므로 머리카락이 쑥쑥 빠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연은 머리카락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소로 손상된 모낭의 복구를 회복시켜 주어 모발을 건강하게,
머리 빠짐을 예방하며 비듬을 없애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10. 피부 미용
굴은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배 타는 어부의 딸 얼굴은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 얼굴은 하얗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동의보감에 '굴은 향이 좋고 맛이 좋으며 바다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피부를 가늘게 하고 얼굴을
아름답게 해 준다'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굴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
굴을 생으로 먹을 경우 소화 흡수율이 낮고 부패하기 쉬워 잘못 먹으면 식중독,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익혀 먹을 경우 미량의 비타민 정도만 손실될 뿐으로 굴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과 무기질 손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며 영양적으로도 더 좋습니다.
▶굴을 맛있게 먹는 방법
동서양을 막론하고 굴을 익히면 향이 날아간다고 해서 애호가들은 굴을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굴을 생으로 먹을 때 초장을 주로 찍어서 먹는다면, 해외에서는 레몬이나 라임 등
산미가 나는 과일이나 매운맛이 나는 향신료를 이용해 먹기도 합니다. 또한 신맛과 단맛이 나는
케첩 또는 호스래디시, 타바스코를 섞은 칵테일소스와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김장김치나 야채 굴무침에 들어가는 굴은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굴의 물렁한 식감과 비린내를
줄여주기도 합니다.
굴밥, 굴보쌈, 굴전, 굴튀김에 소스나 쌈장 등을 더하면 비린내가 줄어듭니다.
▶굴의 부작용
1. 신선도가 생명인 굴은 세균 번식 및 부패가 쉬워 주의하여 드세요.
2. 상한 굴을 먹게 되면 식중독,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3.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발열, 패혈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과다 섭취 시 많은 양의 아연이 함유되어 있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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